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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강원도 춘천 소재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장 파가니카컨트리클럽이 비피자산운용의 품에 안기게 됐다. 매각 주관사인 에스티골프는 이번 자산 양수도 입찰에서 비피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홀당 약 75억 원, 전체 1350억 원 수준의 매각가로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파가니카CC는 서울‑춘천 고속도로 강촌IC에서 약 1.4km, 강남권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해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18홀 모두 양잔디로 구성되어 있어 우수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며, 수도권 인근이라는 입지 덕분에 여전히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비피자산운용은 해당 골프장을 단순 자산 취득이 아닌, 골프장 운영에 최적화된 형태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펀드를 통해 인수할 계획이다.

매수인 측 관계자는 "파가니카CC를 골프 운영에 최적화된 자산으로 정비하고 클럽하우스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해 다양한 커뮤니티·비즈니스 기능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가니카 매수자로 알려진 세레니티골프&리조트./출처=한국레저신문DB


이번 거래는 골프 전문 자문사 에스티골프가 주관했으며, 대표인 심재훈은 삼정회계법인 골프장 전문팀을 이끌던 파트너 출신으로 그동안 레이크힐스 용인.순천.보은, 오너스GC, 파가니카CC 등 굵직한 골프장 거래를 이끌어온 국내 최고의 골프리조트 M&A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골프장 딜에도 P플랜(사전회생계획), 스토킹호스(우선매수권자가 존재하는 공개경쟁입찰), 자율구조조정(ARS) 등을 최초로 기획하여 회원권 가치 하락에 따른 손실 최소화, 골프장 상환 재원 마련 등에 힘썼다.

이번 파가니카CC 거래는 에스티골프 독립 이후 첫 대형 거래로 그의 역량이 다시 한 번 입증된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