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팀리그 방출 설움 이겨낸 최원준, PBA투어 두 번째 우승

‘NH농협카드 챔피언십’ 결승서 비롤 위마즈에 4:2 勝
19-20 3차투어 우승 이후 4년2개월만에 정상

김구식 승인 2023.11.17 14:53 의견 0
사진제공=PBA


[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팀리그 블루원엔젤스에서 방출되는 설움을 이겨내고 ‘잊혀진 챔피언’ 최원준(45)이 화려하게 귀환했다. 무려 1,538일(4년2개월)만에 PBA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1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 6차 투어 ‘NH농협카드 PBA 챔피언십’ 결승전서 최원준은 ‘튀르키예 강호’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우승 상금 1억원을 안은 최원준은 PBA 출범시즌인 2019-20시즌 3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우승(2019년 8월 30일) 이후 정확히 1,538일(4년2개월)만에 통산 두 번째 정상을 밟게 됐다.

또 원년 시즌 우승 등의 활약으로 2020-21시즌 팀리그 출범 당시 블루원엔젤스에 입단, 한 시즌만에 방출된 설움도 털어냈다. 또 이번 우승으로 최원준은 PBA투어 우승자 가운데 최초로 팀리그 소속이 아닌 선수가 우승컵을 든 진기록도 남기게 됐다.

사진제공=PBA


오랜 기다림 끝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최원준은 우승과 동시에 눈물을 터트렸다.

이번 대회 최원준은 128강과 64강서 전승래와 박정근을 각각 3:0으로 물리친 이후 32강서는 ‘튀르키예 매직’ 세미 사이그너(휴온스)를 3:0으로 돌려세웠다. 16강과 8강서는 김영섭과 김현우(NH농협카드)를 각각 3:2, 3:0으로 물리쳤고, 준결승에서는 최성원(휴온스)을 상대로 패배 직전서 기사회생,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대회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400만원)은 32강서 임성균(하이원리조트)을 상대로 애버리지 2.813을 기록한 강동궁(SK렌터카)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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