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항공사 보딩페스 이미지./출처=부산관광공사
[한국레저신문 유인수기자] 부산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산 음식은 돼지국밥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5월 부산을 찾은 대만 관광객은 총 24만9천여명으로, 부산 방문 외국인 중 국적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대만 관광객 1만5천796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부산 음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돼지국밥이 1위로 꼽혔다고 밝혔다.
중복응답이 가능한 설문에서 66.9%는 돼지국밥을 꼽았고, 37.4%는 부산어묵을 선택했고 씨앗호떡은 22.4%, 장어구이는 19.4%가 각각 응답해 순위에 올랐다.
부산관광공사는 타이거에어와 함께 대만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부산 돼지국밥 컨셉트의 퓨전요리 기내식 ‘부산 매운 돼지덮밥(釜山風味 醬猪肉飯)’을 개발하고, 전 노선(35개) 탑승권(Boarding pass)에 돼지국밥 광고를 게재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지난 7월 1일부터 8월 5일까지 약 한달 간 배포된 광고 탑승권은 10만 장을 넘어섰다.
대만항공사 보딩페스 이미지./출처=부산관광공사
또한 지난 5월에서 7월까지 약 3개월간 부산 도착 항공권을 소지한 대만·홍콩 자유여행객(FIT)을 대상으로 ‘비짓부산패스(VISIT BUSAN PASS) BIG3’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준비한 660장이 전량 소진되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대만 항공사 타이거에어와 함께 선보인 돼지국밥 기내식도 지난 3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4개월 동안 총 2천166개가 판매됐다"고 말했다.
대만 항공사 부산 기내식(돼지국밥 퓨전요리) 대표 이미지./출처=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업계는 하반기에 에어부산이 추석 기간 타이베이∼부산 노선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고, 에바항공도 같은 노선을 신규 취항하며 제주에어도 가오슝∼부산 노선을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대만 관광객이 더 많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