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서울시는 특색 있는 라이프스타일 체험을 통해 아름다움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보는 '서울뷰티트래블위크'가 다음 달 3∼9일 용산공원과 용산구 일대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종로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양태오 디자이너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총감독을 맡아 용산구의 지역 특색을 살린 행사를 기획했다.
'서울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한 주간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쉼과 맛, 멋 3가지 종류의 체험이 가능한 용산구 일대 60여개 업장이 참여한다.
먼저 용산공원, 효창공원, 이촌한강공원, 남산식물원 등 용산구 소재 공원과 식물원 10곳이 도심 속의 자연에서 누리는 휴식의 경험을 통해 '쉼'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간을 제공한다. 테이프, 오설록 티하우스 한남, 맥심플랜트, 마하한남, 타르틴베이커리 등 11개 카페와 음식점은 건강한 먹거리를 통해 몸과 마음에 위로를 주는 '맛'의 아름다움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제안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갤러리 바톤, 페이스 갤러리 등 11개의 박물관, 갤러리, 서점, 미술품 기념품숍은 문화예술 공간에서 감성을 일깨우고, 몸을 움직이는 체험을 통해 '멋'을 가꾸는 아름다움의 의미를 깨닫는 계기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을 소개하는 스마트폰 앱 '부로컬리'가 이번 행사와 연계해 용산구의 매력적인 장소 30개소를 추천한다.
행사 거점 공간인 용산공원에는 용산구의 라이프스타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이자 양태오 디자이너가 직접 인테리어한 '서울뷰티하우스'가 마련된다. 행사 전반과 참여 업장에 대한 안내도 받을 수 있으며 사진 촬영 이벤트도 진행된다.
서울뷰티하우스와 용산구 곳곳에서는 여러 기관·기업들과 협력해 매일 시간대별로 다양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다음 달 3~8일까지 매일 오후 2시 외국인을 위한 특별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단 영어, 일본어로 한정된다.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는 뷰티하우스에서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해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키즈 발레, 가족요가, 키즈미식축구 수업을 진행한다.
문화살롱 '취향관'은 뷰티하우스에서 건축가, 무용가, 미술가, 사진가 등 예술가와 함께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작품을감상하는 시간을 갖는다. 식물 공간디자인 스튜디오 '폭스 더 그린'은 뷰티하우스에서 반려식물 심기,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 등 원예 수업을 진행한다.
디지털 후각솔루션 전문기업 '딥센트'는 스마트 향기가전 '딥센트 라운지'를 활용해 공간과 취향, 기분에 어울리는 향기를 추천하는 체험을 뷰티하우스에서 제공한다. 아웃도어 액티비티 플랫폼 '페어플레이'에서는 이촌한강공원, 노들섬, 경리단길, 남산식물원 등지에서 무대로 요가, 러닝, 트레킹, 자전거 타기 등의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노쇼 방지를 위해 소정의 참가비를 받는다. 해외 관광객 대상으로는 대한항공 및 일본 최대 여행사 HIS와 협력해 지역 업장 이용권이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서울뷰티트래블위크에 대한 자세한 내용 확인과 서울뷰티하우스 체험 프로그램 예약은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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