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저신문 유인수기자] 서울시가 미국의 세계적인 관광 매체 '글로벌 트래블러'가 꼽은 '2025 최고의 마이스 도시'에 선정됐었다.
미국 프리미엄 비즈니스 관광 매체인 글로벌 트래블러는 매년 독자 투표를 통해 마이스 도시, 항공사, 호텔 등을 선정하는 '글로벌 트래블러 독자 선정상'을 연다.
마이스(MICE)란 회의(Meeting), 포상 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앞 글자를 딴 용어로, 대규모 국제회의와 전시 등 행사를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 관광 융복합 산업을 의미한다.
서울은 마이스 도시 분야에서 2015년부터 올해까지 11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이외에도 올해 레저 라이프 스타일 어워드의 '최고의 아시아 레저 도시', 미국 트래지 어워드의 '글로벌 MZ 세대가 가장 사랑하는 도시' 등을 잇달아 수상했다.
서울시는 올해 3천명 규모의 세계경제학자 대회, 4천명 규모의 코리아더마 2025, 6천명 규모의 하이록스 서울 대회 등 대형 국제회의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3천여명 규모의 미국 월드시스템빌더(WSB) 임직원 포상 관광까지 성황리에 지원했다.
'2025 최고의 마이스 도시' 트로피./출처=서울시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비즈니스와 여가를 결합한 '블레저 목적지'로서 전략적으로 다른 도시와 차별성을 둔 점이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작년 개관한 코엑스 마곡, 올해 10월 문을 연 '서울 MICE 플라자(마곡지구)'에 이어 2032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과 서울역 북부 역세권 일대에 '3대 마이스 거점'을 추가 조성해 글로벌 마이스 도시 인프라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광마이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마이스 관광산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육성 지원해 서울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구축해 가겠다"고 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지난 10년간 재단은 서울을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해 민관협력과 혁신적인 마케팅을 지속해왔다"며 "11년 연속 수상은 그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