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만송이 가을꽃의 향연, 인제 가을꽃축제 개막

김대현 승인 2023.09.23 20:25 의견 0
사진제공=인제군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대한민국에 가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리는 인제 내설악에서 가을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테마로 한 인제가을꽃축제가 22일 개막, 다음달 15일까지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대에서 열린다.

첫날 축제장에는 평일이라서 한산한 모습이었지만 삼상삼오오 가족 및 친구, 연인단위 관람객들이 꽃 정원을 거닐며 이제 막 찾아온 가을정취를 감상했다. 관람객들은 가을꽃과 꽃조형물로 구성된 꽃밭, 폭포와 분수·꽃배가 어우러진 수변둘레길을 걸으며 카메라로 추억을 담느라 분주했다.

축제를 주관하는 인제군문화재단은 면적 17만여㎡ 규모의 축제장에 국화 약 2만 1,000포기와 약 30만포기의 야생화를 정원으로 조성해 가을손님을 맞고 있다.

행운전망대를 중심으로 사랑하길 행복한길 소통하길 힐링하길 등 각각 다른 4개의 테마로 구간을 나눠 볼거리를 차별화했다.

축제장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음식점과 기념품점을 비롯해 청청자연에서 채취하고 생산한 다양한 임산물·농특산물 구매가 가능한 판매장도 들어섰다.

축제장 운영시간은 축제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방문객에게는 이용후기 만족도 조사와 SNS 홍보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인제가을꽃축제는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시기에도 17일동안 16만명이 축제장을 찾아 인제빙어축제와 함께 인제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만호 인제군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올해는 같은 날 개막해 10월 22일까지 개최되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연계해 가을꽃축제가 열리는 만큼 지난해보다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가을꽃도 보고 인제에서 추억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인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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