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김주형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스크린골프 리그에서 실력을 겨룬다.
김주형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소파이 센터에서 열리는 스크린골프 리그 TGL 넷째 주 경기에 출전한다.
그는 우즈, 케빈 키스너(미국)와 함께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의 일원으로 뛴다.
상대 팀인 보스턴 커먼 골프팀에선 매킬로이와 키건 브래들리(미국), 애덤 스콧(호주)이 나선다.
TGL은 우즈와 매킬로이가 주도해 창설한 스크린 골프 대회로 총 6개 팀이 참가하는데 각 팀은 4명의 선수로 구성되며 경기엔 3명만 출전한다.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에 속한 김주형이 TGL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주 차에 열린 첫 경기에 빠졌고, 이번 경기를 통해 데뷔한다.
경기는 총 15개 홀에서 열린다. 9개 홀은 같은 팀 선수 3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트리플 방식의 단체전으로 펼쳐지고, 나머지 6개 홀은 한 선수가 2개 홀씩 맡아 일대일 개인전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8일 개막한 TGL 첫 경기 시청자 수가 평균 91만9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톱 랭커들이 선수로 참여한 TGL 첫 경기는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에서 열렸다.
ESPN은 "이는 2023년과 2024년에 열린 LIV 골프 대회보다 많은 수치고, 지난주 PGA 투어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 비해서도 많은 시청자 수"라고 설명했다.
일반 팬들에게 생소한 스크린 골프 경기고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황에서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