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저신문 유인수기자] 부산지역 모든 해수욕장이 1일 전면 개장하고 본격적인 피서객 모시기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조기 개장한 해운대·송정 해수욕장을 포함해 부산 7개 해수욕장이 이날 모두 개장하면서 부산에 있는 광안리·송도·다대포·임랑·일광 해수욕장은 8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올해 부산의 해수욕장들은 지난해보다 즐길 거리가 더 다양하게 꾸며졌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부산 첫 레이저쇼가 오는 5일 열린다.
오후 8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드론쇼인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가 15분간 먼저 펼쳐지고, 뒤이어 '빛과 바다의 도시, 부산'을 주제로 18분간 레이저 쇼가 밤하늘을 밝힌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8월 14일 '국제여자비치발리볼대회'도 열려 피서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웰니스 관광지를 추구하는 다대포해수욕장은 12년간의 복원 사업을 마친 동측 해변을 올해 처음 공개한다.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8월 1일부터 사흘간 '부산바다축제'도 열린다.
해변에서 노을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다대포 선셋 영화축제'는 8월 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9월부터 두 달간 주말마다 노르딕워킹, 아로마 테라피,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이날부터 '민간 프로션존'이 본격 운영된다.
200m 구간의 프로모션 존은 민간이 축제 등의 아이디어를 내고 즐길 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곳이다.
백사장에서 군 훈련을 체험할 수 있는 강철캠프가 열리고 매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는 무소음 DJ 파티가 준비됐다.
매주 금∼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공연과 함께 시원한 물대포를 쏘는 워터밤이 펼쳐진다. 또한, 빈백 소파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재충전 존, 요가·필라테스 존, 영하 20도로 운영되는 남극 극지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금년 여름에는 부산 해수욕장에서 다양한 체험거리와 공연을 보면서 무더위를 이겨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