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메디힐·한국일보 우승..시즌 첫 승에 통산 8승
세 홀 남기고 72홀 노보기 우승 불발
김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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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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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박지영(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했다.
박지영은 14일 인천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정윤지(16언더파 272타)를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2홀 266타(22언더파)는 KLPGA 투어 역대 2번째로 적은 타수다. 이 부문 최소 기록은 265타(23언더파)다.
박지영은 올해 3회째를 맞는 이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올 시즌 네 번째 대회에서 마수걸이 우승을 챙기고 통산 8승을 쌓았다.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챙긴 박지영은 상금랭킹을 종전 27위에서 3위(2억722만원)로 끌어올렸다. 대상 포인트 랭킹은 4위(90점)다.
박지영은 KLPGA 투어 사상 첫 '72홀 노 보기' 우승을 노려봤으나 아쉽게 노보기 행진이 69홀에서 마쳤다.
앞서 54홀 노보기 우승은 이승현(2018년), 지한솔(2017년), 박성현(2016년), 배선우(2016년), 신지애(2008년) 등 5명이 기록했지만 72홀 노보기 우승은 단 한 차례도 나오지 않은 바 있다.
박지영은 지난해 7월 우승한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에서도 최종 4라운드 7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었다.
조아연과 박현경이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고 공동 5위(11언더파 277타)에는 이예원, 배소현, 김지수, 이제영, 노승희, 이가영 등 6명이 자리했다.
윤이나는 징계에서 풀린 뒤 두 번째 출전 대회를 공동 11위(10언더파 278타)로 마쳤으며 지난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공동 22위(7언더파 281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이주미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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