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아반떼" 출시, 3년만에 중형차급으로 컴백

김대현 승인 2023.03.13 19:11 의견 0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현대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차량'인 아반떼가 중형차급 신기술과 편의사양을 장착한 '더 뉴 아반떼'로 3년 만에 돌아왔다. 주된 타깃층은 Z세대(20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더 뉴 아반떼'는 지난 2020년 4월 출시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이다.

준중형급을 뛰어넘는 안전사양을 장착해 중형차급으로 진화한 더 뉴 아반떼의 주된 마케팅 공략 연령대는 20대다. 현대차는 "생애 첫 차 고객도 마음놓고 운전할 수 있도록,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양을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번 부분변경에서 디자인을 가장 신경 썼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난 7세대 모델은 소비자들이 가장 완벽한 디자인이라 평가할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는데, 이번 교체로 역효과가 날 것이라는 걱정이 컸다는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기존 디자인이 평이 너무 좋아서 변경에 대한 부담이 컸다”면서 “전 디자인을 보고 계약한 고객도 있기 때문에 전체 디자인 콘셉트는 유지하되 조금 더 최신 디자인으로 탈바꿈하려고 노력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더 뉴 아반떼에서는 현대차가 추구하는 패밀리룩을 엿볼 수 있다. 아반떼의 전면에 디 올 뉴 그랜저와 디 올 뉴 코나에 장착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형상을 장착했다. 하지만 이번 모델에는 형상만 갖췄다. 가운데 부분에는 라이트가 장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 관계자는 “고급 사양으로 평가되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기존 아이폰은 사용하지 못했던 디지털 키 기능을 탑재했다”면서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이런 사양들이 고급 사양인데 아낌없이 제공하고 크기가 전작보다 커져 차급을 넘어섰다는 표현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가격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현대차는 기존 평균 200만원에서 300만원대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봤던 부분변경 모델이 평균 100만원대 가격 인상으로 책정했다는 부연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더 뉴 아반떼 가격은 개소세를 포함해 트림별로 가솔린 1.6 모델은 1천960만원부터 2천671만원, LPI 1.6 모델 2천99만원부터 2천797만원, 하이브리드 1.6 모델 2천578만원부터 3천203만원이다.

한편 더 뉴 아반떼는 전작 대비 최소 90만원에서 최대 150만원대가 인상된 가격이지만 스마트 모델의 경우 아반떼의 아이덴티티에 맞춰 2천만원을 넘지 않게 최대한 신경 썼다는 현대차의 설명이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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