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경기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2025 BTS 페스타'./출처=연합뉴스


[한국레저신문 유인수기자]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은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이 마침내 7명 전원 군복무를 마치고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 21일, 멤버 슈가(민윤기)가 사회복무요원으로서의 대체복무를 마치면서, 진,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에 이어 BTS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공식적으로 마친 것이다.

이로써 2022년 10월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이어졌던 약 3년에 걸친 ‘BTS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소속사 하이브(HYBE)는 공식입장을 통해 “멤버 전원이 건강히 국방의 의무를 마쳤으며, 앞으로의 완전체 활동 계획은 내부 조율 후 발표될 예정”이라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글로벌 팬덤 ‘ARMY’의 축제… 각국 팬들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던 순간”

BTS의 군백기 동안에도 멤버들은 각자 솔로 앨범, 콘서트, 팬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해 팬들과의 교감을 유지해왔다.

정국의 싱글 ‘Seven’, 뷔의 솔로 앨범 ‘Layover’, RM의 ‘Indigo’ 등은 빌보드 차트를 석권했고, 이는 BTS라는 브랜드 파워가 단순한 팀 활동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줬다.

이날 서울 고양시 인근 사회복무요원 복무처 앞에서는 슈가의 복귀를 축하하기 위한 팬들의 자발적 응원 물결이 이어졌으며, 일본, 미국, 브라질 등 해외 팬들도 SNS를 통해 “드디어 우리의 방탄소년단이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쏟아냈다.

#BTSisBack, #방탄소년단전원전역 등의 해시태그는 순식간에 전 세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했다.

출처=한국레저신문


하이브 “완전체 활동,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 진행”

하이브는 “당장은 컴백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2025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BTS 완전체 활동을 염두에 둔 콘텐츠 제작과 공연 기획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데뷔 13주년을 맞는 2026년 초 대규모 컴백 콘서트가 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BTS는 지난 2022년 UN 총회 참석, 백악관 방문, Love Myself 캠페인 등 사회적 메시지 전달자로서의 역할도 이어오며, 단순한 아티스트를 넘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음악 산업의 지형도 바꾼 ‘방탄’… 다시 뛰는 K-POP 엔진

BTS의 복귀는 단순한 그룹 활동 재개의 의미를 넘어선다.

팬덤과 산업계에서는 침체되던 K-POP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실제로 멤버들의 복귀 소식 이후 관련 콘텐츠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이브 주식 역시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K-POP을 넘어 세계 대중음악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BTS의 복귀는, 그 자체로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재점화이자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다시 한 번 ‘KOREA’를 중심에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4월 미국 그래미 시상식 방탄소년단./출처=AP연합뉴스


“우리는 끝난 것이 아니라, 더 큰 챕터를 준비하고 있었을 뿐이다.”

- RM, 2024년 인터뷰 중 -

BTS의 전원 복귀는 단순한 컴백이 아닌 K‑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완전체 활동 시작이 더욱 기대되는 이 시점, "그들이 보여줄 음악과 메시지"는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큰 울림을 선사할 것입니다.

BTS, 세상은 또 한 번 그들의 무대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