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PGA '최고의 선수'..3년 연속 선정
셰플러, 82주 연속 남자 골프 세계 1위
김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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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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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PGA 투어는 셰플러가 'PGA 투어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Year)에 주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한국시간) 밝혔다.
셰플러는 2022년과 작년에 이어 3년 내리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받는다.
1990년 창설된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3년 연속 수상은 2005∼2007년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타이거 우즈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셰플러는 또 11번 받은 우즈, 3차례 수상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3번 이상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를 손에 넣은 세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는 선수 투표로 뽑는데 셰플러는 선수 91%의 표를 싹쓸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PGA 챔피언십과 디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올린 잰더 쇼플리(미국)는 셰플러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명의 후보 가운데 매킬로이가 가장 적은 표를 얻었다.
셰플러는 올해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해 PGA 투어에서 7승을 올렸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특급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까지 모두 9번 우승했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우승 보너스 2천500만달러를 포함해 6천만달러 넘는 상금을 벌었다.
한편, 셰플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지만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우승하면서 82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다.
셰플러는 9일 발표한 남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여전히 1위였다. 지난해 5월 22일부터 1년 6개월 동안 한 번도 1위를 뺏기지 않은 셰플러는 닉 팔도(잉글랜드)를 제치고 네 번째로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가 됐다.
최장기간 연속 세계랭킹 1위 기록은 타이거 우즈(미국)가 지닌 281주이며, 2위 역시 우즈의 264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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