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헐크´ 강동궁, PBA 시즌 2승째...PBA 통산 4회 우승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 결승전서 4:3 승리
개막전 이어 2개월 만에 우승…상금 5억원 돌파
쿠드롱-조재호 이어 PBA 세 번째 시즌 2승 달성
‘당구여제’ 김가영 통산 9번째 우승컵...프로당구(PBA-LPBA) 최다승 위업

유인수기자 승인 2024.09.19 14:22 의견 0



강동궁./사진제공=PBA페이스북


[한국레저신문 유인수기자] ‘헐크’ 강동궁(SK렌터카)이 프로당구 PBA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최고의 주가를 이어갔다.

1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결승전서 강동궁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3:15 15:13 6:15 15:8 15:14 13:15 11: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강동궁은 지난 6월 열린 2024-25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PBA 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86일 만에 통산 4번째이자 이번 시즌 2번째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한 강동궁은 우승 상금 1억원을 추가하며 누적 상금 5억원(5억 9,400만원)을 돌파했다.

올 시즌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강동궁이다. 올 시즌 4번의 투어에서 3차례 결승전에 올랐고, 그 중 2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한 시즌 2개 투어 우승 기록은 PBA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조재호(NH농협카드)에 이은 3번째 기록이다.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디펜딩 챔피언’ 초클루는 통산 2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강동궁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16강전서 애버리지 3.462를 기록해,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원)을 수상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강동궁은 우승 직후 기자회견서 ”우승한 직후 다음 대회에서 잘 풀리지 않았던 기억이 많지만 올해는 다르다. 위기도 많았지만, 그럴 때 마다 하늘에서 나를 도와주는 느낌을 받았다. 질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이기는 경기들도 있었다. 경기를 이기면서 자신감이 올라왔고 좋은 플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정말 큰 행운이 따라줘서 기분 좋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가영./사진제공=PBA


한편, ‘당구여제’ 김가영(41·하나카드)이 통산 9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프로당구(PBA-LPBA) 최다승 위업을 세웠다.

1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한가위’ 결승전서 김가영은 한지은(에스와이)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0:11 11:4 11:7 6:11 6:11 11:10 9:7)으로 승리, 우승컵을 번쩍 들었다.

이로써 김가영은 PBA-LPBA 통산 9승을 달성,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8회)을 제치고 프로당구 최다 우승자가 됐다. 또 김가영은 지난 8월 베트남 하노이서 열린 ‘2024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에 이어 2연속 우승에도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4,000만원을 추가한 김가영은 LPBA 선수 최초로 우승 상금 4억원(4억 2,180만원)도 돌파했다.

김가영은 이번 대회서 16강전, 준결승전, 결승전까지 세 차례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특유의 독보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대 선수들의 도전을 뿌리치고 정상에 섰다. 김가영은 이번 결승전서 애버리지 1.016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 진행된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은 강동궁과 김가영(하나카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오는 25일부터는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2라운드 일정이 진행된다.

저작권자 ⓒ 한국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