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2024시즌 국내 개막전부터 출전한다..KLPGA 징계 감면
3년 출전 금지 징계를 1년 6개월로 줄이기로
김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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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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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는 오구 플레이로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가 KLPGA 투어 2024시즌 국내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됐다.
KLPGA는 8일 서울 강남구 협회 사무국에서 2024년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스폰서를 비롯한 골프 관계자와 팬들, 전체 회원 등의 입장과 대한골프협회의 징계 감경 등을 고려했다"고 하면서 2022년 윤이나에게 내렸던 3년 출전 금지 징계를 1년 6개월로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윤이나는 3월에 예정된 두 차례 외국 대회는 징계 기간 만료 이전에 열리기 때문에 윤이나가 뛸 수 없지만 4월에 열릴 예정인 2024시즌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KLPGA 상벌분과위원회는 윤이나가 징계 결정에 순응했고, 징계 후 약 50시간의 사회봉사 활동을 했으며 미국 미니 투어에서 받은 상금을 전액 기부하는 등 진지한 반성의 시간을 보낸 점을 고려해 징계 감면을 KLPGA 이사회에 추천한 바 있다.
또 윤이나가 유소년 선수들에게 무료 골프 강의를 하고, 앞으로 협회 발전에 기여하며 다른 선수와 일반인에게 모범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 점 등이 징계 감면의 이유가 됐다는 것이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열린 한국여자오픈 당시 골프 규칙을 위반해 대한골프협회와 KLPGA로부터 모두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골프협회 징계는 지난해 9월 3년에서 1년 6개월로 감경돼 올해 2월 18일에 만료된다.
또 이번 KLPGA의 징계 감경 조치로 윤이나는 4월로 예정된 KLPGA 투어 2024시즌 국내 개막전부터 팬들과 다시 만나게 됐다.
KLPGA는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윤이나의 징계 감경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올해 1월 이사회로 결정을 미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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