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대한골프협회 발전기금 2천만원 기부

유인수기자 승인 2023.12.27 21:01 의견 0
고진영선수와 대한골프협회 박재형 전무./사진제공=대한골프협회


[한국레저신문 유인수기자] 국가대표를 거쳐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고진영이 국가대표 후배 양성에 써달라면서 2천만원을 대한골프협회에 기부했다.

고진영은 27일 경기도 파주시 대한골프협회를 방문해 발전 기금을 직접 전달했는데 고진영이 대한골프협회에 발전 기금을 기부한 것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고진영은 2013년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거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15승을 올렸고 역대 최장기간인 163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키는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고진영은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이렇게 다시 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고진영선수./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의 2023년 놀라운 뉴스에 국여자골프의 에이스 고진영의 부상 투혼이 선정됐다.

골프채널은 24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시즌을 정리하면서 고진영의 복귀를 놀라운 뉴스 10가지 중에 하나로 꼽았다.

2022년 부상 때문에 고통스러운 시즌을 보낸 고진영은 올해 첫 7개 대회 중에서 2승을 올리며 재기의 신호탄을 쏘았다. 하지만 여름에 들어서면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기권하는 아쉬움을 남겼다고 골프채널은 전했다.

이 밖에 매체는 고진영을 비롯 △릴리아 부(미국)의 올해의 선수상 수상 △셀린 부티에(프랑스)의 선전 △인뤄닝(중국)의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제패 △브룩 헨더슨(캐나다)의 개막전 우승 △로즈 장(미국)의 데뷔전 우승 등을 10대 뉴스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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