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 수입차 쌍두마차 BMW,벤츠... 소비자들의 기대치 상승

올해 수입차 시장 1·2위 BMW '5시리즈', 벤츠'E-클래스'
지난달 E-클래스 이어 이달 5시리즈 풀체인지

김대현 승인 2023.05.28 13:42 의견 0
사진제공=메르데세스-벤츠코리아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BMW 5시리즈와 메르데세스-벤츠 E-클래스가 한 달 간격을 두고 나란히 풀체인지(완전변경)를 단행해 주목된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두 차종의 풀체인지 모델 출시 소식에 국내 소비자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엔 벤츠가 프리미엄 중형세단 E-클래스의 신형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더 뉴 E-클래스)'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 공개했다.

E-클래스는 75년 역사를 자랑하는 벤츠의 핵심 모델이다. 이 모델은 1946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1700만대 이상 판매돼 '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차'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번 더 뉴 E-클래스는 10세대 E-클래스의 출시 이후 7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더 뉴 E-클래스는 3박스 세단 형태로,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긴 보닛의 조합으로 안정감 있는 벨트라인 실루엣을 갖췄다. 이전 시리즈보다 20㎜ 길어진 휠베이스는 넉넉함을 부각시킨다.

인테리어는 ▲스포티 ▲고품질 ▲디지털 3가지 특성을 기반으로 디자인돼 특별한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한다. 차 안에서 음악, 게임, 스트리밍 콘텐츠 같은 엔터테인먼트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더 뉴 E-클래스는 글로벌 기준 마일드 하이브리드(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의 중간 단계) 엔진 모델 및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된다.

사진제공=BMW코리아

2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BMW는 24일(현지시간) '뉴 5시리즈'를 최초로 공개했다.

BMW 5시리즈는 1972년 첫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 약 800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이다.

우선 BMW 뉴 5시리즈는 덩치가 전작보다 커졌다. 차체는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97㎜, 너비 32㎜, 높이 36㎜ 증가했다. 앞뒤 축간 거리는 20㎜가 늘어 보다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에는 5시리즈 사상 최초로 '완전 비건 소재'가 적용된다. 3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는 가죽과 같은 질감의 베간자(Veganza) 시트가 기본 제공된다. 선택사양으로 BMW 인디비주얼 메리노 가죽을 고를 수 있다.

아울러 뉴 5시리즈는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 모델(B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된다.

특히 5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BMW 뉴 i5는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5시리즈와 E-클래스 풀체인지 소식에 국내 소비자들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두 차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링' 수입차 모델이기 때문이다.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에서 5시리즈는 7722대 판매되며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로 자리했다. E-클래스가 같은 기간 5851대 판매돼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시장에서 두 차의 신형 모델이 정면으로 맞붙는 시점은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BMW 5시리즈는 올해 10월, E-클래스는 내년 초 국내 출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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