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야 제맛' 3년만에 돌아온 인제빙어축제 성황...누적 방문객 10만명 육박

김대현 승인 2023.01.26 14:57 의견 0
사진제공=인제군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코로나로 3년만에 돌아온 강원 인제빙어축제가 최강한파에도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기준 빙어호 일원에는 9만 1355명의 찾아 축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인제빙어축제는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인제 남면 빙어호일원에서 개최되며, 별도 축제장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특히 무료로 개방되는 2만4000㎡의 낚시터는 은빙 요정 빙어를 낚으려는 사람들로 연일 북적거리고 있다.

하얀 설경을 배경으로 즐기는 눈썰매, 얼음썰매, 스릴넘치는 ATV, 아르고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얼음과 눈으로 꾸며진 산촌마을 스노우빌리지와 다채로운 이색체험프로그램 부스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설연휴 마지막날인 24일부터 진정한 얼음축구의 강자를 가리는 '제23회 강원도지사배 전국얼음축구대회'가 축제장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처음 시작한 얼음축구대회는 매년 많은 동호인이 참여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격전을 펼친다. 올해에는 78개팀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축제기간 동안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인제군 내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축제장 종합안내소로 가져가면 매일 2번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겨울축제의 원조라는 명성과 품격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장을 찾는 모든 분들께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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