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타워·롯데월드타워·대형백화점 조명 소등시간 앞당긴다

에너지소비 절감 동참

김대현 승인 2022.11.28 18:20 의견 0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다음달부터 서울 남산타워와 롯데월드타워의 경관 조명 소등 시간이 각각 밤 11시와 10시로 앞당겨진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백화점 소등 시간도 빨라진다.

이날 발대식에 발맞춰 12월부터 남산타워와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은 오후 11시까지, 신세계·롯데백화점은 오후 10시 30분, 롯데월드타워는 오후 10시에 조명을 끈다.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밤 10시 30분부터 경관 조명을 소등하고, 롯데마트는 매장·식당·창고 조명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한편 냉장고 문 닫기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경제·시민단체와 백화점 및 유통사, 공공기관 등 총 37개 기업·기관·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에너지 다이어트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대한상의, 무역협회, 전경련, 경총 등 6개 경제단체들은 기업의 에너지 소비량을 10% 줄이기 위해 목표 설정을 독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에너지 수요 절감 프로그램을 안내·홍보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연말 경관 조명을 자정까지 운영했으나 올해는 오후 10시30분으로 앞당겨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롯데마트는 매장과 식당, 창고 등 조명을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슈퍼 GS더프레시 간판을 자동 소등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도 상품이 진열되지 않은 쇼케이스 혹은 사용하지 않는 직원 공간 조명을 소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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