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백만불 야경 아래 세계적 뮤직 페스티벌, 조수미가 빛낸다

김대현 승인 2022.11.20 06:57 의견 0
사진제공= HKGNA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18일부터 20일까지 홍콩 서구룡문화지구 아트파크에서 ‘뮤직 온 더 하버프론트- HKGNA MUSIC FESTIVAL 2022’가 개최된다. 아름다운 빅토리아하버 야외무대를 배경으로 세계적인 야경과 연주, 영화를 동시에 감상할 절호의 기회다.

HKGNA는 Hong Kong Generation Next Arts(홍콩 차세대 예술협회)의 약자로 한국인 피아니스트 미셀 김(Michelle Kim)이 설립한 음악자선단체다. 홍콩관광청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2022년 홍콩 뮤직페스티벌 (HKGNA MUSIC FESTIVAL 2022)의 하이라이트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무대!

시네매직(Cinemagic)에서 선보이는 홍콩, 프랑스, 한국 영화도 눈여겨볼만 하다. 18일 오후 4시에는 시네매직 이벤트로 홍콩 영화 ‘Anita’가 상영된다. 오프닝 콘서트의 막이 오르는 것은 오후 7시. 소프라노 조수미, 홍콩 칸토팝 스타 켕투(Keung To)에 이어 HKGNA 국제 콩쿠르 대상 수상자 피아니스트 장위에(Zhang Yue)의 무대로 꾸며진다.

19일에는 오후 4시 30분 프랑스 영화 ‘Up to His Ears’ 상영에 이어 7시 ‘차세대를 위한 음악(Music for Gen- Next)’ 콘서트가 펼쳐진다. 클래식계의 악동으로 불리는 ‘이구데스만과 주 (Igudesman & Joo)’, 칸토팝 스타 ‘픽셀(P1X3L)’, HKGNA 국제 콩쿠르 출신 피아니스트 Anson Wong과 바이올리니스트 Sophie Leung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낮 12시에 콘서트가 시작된다. ‘내일의 홍콩 스터(Hong Kong Stars of Tomorrow)’ 시간으로 로컬 학교와 국제학교의 연주 무대가 있을 예정이다. 교구소년학교, 홍콩국제학교, 중국국제학교, 한국국제학교와 가온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미래의 연주자로서 실력을 겨룬다.

시네매직 타임인 오후 3시 30분 한국 영화 ‘In Our Prime’ 상영에 이어 오후 6시부터 축제 피날레로 ‘가족야외행사(Family Outdoor Extravaganza)’ 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캐나다 피아니스트 Matt Herskowitz, 칸토팝 스타 Jade Kwan, HK Phil Concertmaster Jing Wang과 지휘자 Andrew Ling, Felix Shuen의 무대를 포함해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연주가 준비돼 있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에 스트리밍되는 것은 물론, CJ ENM의 tv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홍콩관광청 한국지사 이예림 홍보이사는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홍콩의 칸토팝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인근 서구룡문화지구 전시, 특히 쿠사마 야요이의 엠플러스 뮤지엄 특별전까지 보고 온다면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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