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1∼12일 제7회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 개최

부산 중구·서구·동구·영도구 등 원도심 4개구에서

김대현 승인 2022.06.11 21:51 의견 0
사진제공=부산시 제공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오는 11∼12일 부산 중구, 서구, 동구, 영도구 등 원도심 4개 구에서 지역 명소와 관광지를 거닐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11∼12일 제7회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같이 걸을래'를 주제로 여는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별로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과 공연, 먹거리,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중구에서는 11일 낮 12시 30분부터 남포동 유라리광장에서 출발, BIFF광장·40계단을 거쳐 용두산공원으로 오면서 냉채족발·명란 파스타 등 지역 명물 음식을 시식하는 ‘스탬프 투어’가 열린다. 이 투어는 각 2시간 30분씩 2차례 이어진다. 박상현 맛 칼럼니스트의 강연과 지역 밴드 ‘기린’의 공연도 곁들여진다.

서구는 11∼12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암남공원 입구에서 ‘힐링의 광장’까지 경쾌한 팝 음악을 들으며 송도해안 갈맷길을 걷는 ‘마음 돌봄 걷기’를 개최한다. 송도해수욕장에선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선셋 요가와 심리전문가의 마음 챙김 강연도 마련됐다.

동구는 11∼12일 20세기 초 명태 보관과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동구의 이야기를 체험하는 ‘야외 방탈출’ 미션게임으로 진행된다. 부산역에서 창비부산(옛 백제병원), 모노레일 탑승장, 이바구 공작소를 거쳐 명란브랜드연구소 루프톱에 도착하는 코스를 걸으며 미션을 완수하면 된다.

영도구는 11∼12일 깡깡이마을, 다나카 조선소 등 사라져가는 영도의 옛 조선산업을 추억하는 경로를 걸으며 거점별로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장소에 대해선 유명 성우가 참여한 ‘오디오 도슨트’의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진다.

모든 구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을 완료한 참가자에는 선물로 가방을 증정한다. 각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카페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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