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WRC 시즌 첫 우승! 선두 도요타 추격

김대현 승인 2022.06.06 19:01 의견 0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현대자동차 소속 모터스포츠팀이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5일까지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RC)' 5차대회에서 시즌 첫번째 우승을 했다.

회사에 따르면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오트 타낙이 이번 대회에서 1위를, 다니 소르도가 3위에 올랐다. 타낙의 기록은 3시간 10분 59초로 2위와 큰 차이로 팀이 첫 시즌 우승을 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대회로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 눈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 연간 경기결과를 토대로 차량 제조사와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을 가린다.

연초부터 연말까지 12, 13차례 라운드를 거치고 올해 대회부터는 내연기관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새 기술규정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i20N의 1.6ℓ 4기통 엔진에 100㎾급 모터를 넣은 i20N 랠리1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차는 역대 이탈리아 랠리에서 5번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더블 포디움(한 팀 두 선수가 3위 내 수상)을 달성한 현대 월드랠리팀은 제조사 부문에서 총 45점을 얻어내며 선두 도요타를 추격했다.

타낙은 드라이버 종합 순위 3위로 올라섰으며 다음 경기는 이달 23일부터 케냐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한국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