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서울모빌리티쇼'로 새롭게 바뀌어 개최

오는 11월 25일 ~12월 5일까지 11일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 예정
내연기관차 상징 '모터' 대신 신산업 '모빌리티' 명칭 도입키로

김대현 승인 2021.10.10 15:28 의견 0
서울모터쇼 2019년 현장 [제공=서울모터쇼 조직위]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 '서울모터쇼'가 미래 이동 수단 중심의 '서울모빌리티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서울모터쇼 명칭을 '서울모빌리티쇼'로 변경키로 의결했다.

서울모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 모터쇼다. 1995년 첫 회를 시작으로 격년 단위로 매 홀수 해에 개최되고 있다.

서울모터쇼조직위는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 분야 확장되고 있고, 온라인 플랫폼사업 등 MaaS(서비스로의 이동수단) 분야가 산업의 한 축을 형성해가고 있는 만큼 내연기관 중심의 한계를 탈피해 새로운 모빌리티쇼로 전환해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조직위는 모빌리티 중심의 기술 종합전시회인 서울모빌리티쇼의 특징과 정체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서울모빌리티쇼를 자율주행, IT융합기술,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수소차 등 첨단기술과 친환경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전시콘텐츠를 꾸밀 계획이다.

서울모빌리티쇼는 오는 11월 2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2월 5일까지 총 11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조직위 관계자는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와 전 세계적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행사 참가를 결정해준 참가업체들에게 감사한다"며 "자동차산업의 무게 중심이 자율주행,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로 옮겨가는 한편, 플랫폼 서비스 사업자들이 늘어가고 로봇, UAM 등 새로운 이동수단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만큼, 서울모빌리티쇼가 국내를 대표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술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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