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저신문 유인수기자] 태양 아래 황금빛 물결을 이루는 경남 함안 강주해바라기 축제가 예년보다 더 빨리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함안군은 오는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법수면 강주마을 일원에서 '제13회 강주해바라기 축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역대 가장 이른 시기에 열린다. 2013년 시작된 강주해바라기축제는 통상 해바라기 개화 시기에 맞춘 7∼8월 펼쳐졌다.
그러다 해바라기 품종 교체 등으로 축제 개막이 7월 초순 무렵으로 점점 앞당겨졌고, 날씨가 갈수록 더워지면서 꽃도 빨리 피자 지난해에는 6월 22일 개막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빨리 해바라기가 꽃을 피울 것으로 예상돼 군은 오는 18일부터 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번 축제 기간 군은 지난해 식재 면적 약 3만7천㎡보다 더 넓은 약 4만2천500㎡에 해바라기와 각종 꽃을 심어 관광객을 맞는다.
또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 등 행사를 마련한다. 강주해바라기 축제는 강주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해바라기를 가꿔나가는 '주민자치형' 마을 축제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2014년에 농림부가 주관한 제1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환경 분야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