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제19대 회장에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 당선

전체 대의원 201명 중 183명 참석해 108표 획득..2027년까지 4년 임기

김구식 승인 2023.11.23 19:59 의견 0
KPGA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사진제공=KPGA


[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새 회장에 선출됐다.

KPGA는 23일 경기도 성남시 KPGA 사옥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제19대 회장으로 김원섭 씨를 선출했다. 김원섭 풍산그룹 고문은 대의원 201명 중 183명이 투표에 참여한 선거에서 108표(59.02%)를 얻어 75표의 구자철 KPGA 현 회장을 제쳤다. 김원섭 회장 당선인은 2024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년 임기를 맡는다.

김 고문은 당선이 확정된 뒤 "KPGA는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는 조직이다. 회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서 약속한 공약대로 향후 4년간 풍산그룹이 100억원 규모 지원을 할 것이다. 여기에 국내 주요 기업으로부터 임기 중 추가 60억원 규모 후원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부터 KPGA의 발전을 위해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KPGA를 한 단계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2008∼2011년 한국농구연맹(KBL) 총재 특보, 2015 프레지던츠컵 토너먼트 디렉터를 거쳐 현재는 풍산그룹 고문과 퍼스트티코리아재단 상임이사로 재직 중이다.

퍼스트티는 골프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단체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의 수장이기도 한 류 회장은 이날 임시 총회에 앞서 KPGA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 고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다.

사진제공=KPGA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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