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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맷 피츠패트릭(28·잉글랜드)이 제122회 US 오픈을 제패하며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장식했다. 우승 상금 315만 달러(약 40억7000만원) ‘잭팟’도 피츠패트릭이 거머쥐었다.
피츠패트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6언더파 274를 기록한 그는 윌 잴러토리스(미국)와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US 오픈을 제패했다.
US 오픈을 주관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총상금을 기존 125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 늘린 1750만 달러(약 226억6000만원)로 끌어 올렸다. 우승 상금도 315만 달러로 올라 이 거액의 상금은 피츠패트릭이 차지했다.
특히 피츠패트릭은 이 코스에서 열린 2013년 US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메이저 왕좌에 올라 더 컨트리클럽과 기막힌 인연을 이어갔다.
공동 2위 잴러토리스는 지난해 마스터스, 올해 PGA 챔피언십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준우승만 세 번째를 기록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3언더파 277타로 단독 4위에 올랐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2언더파 278타, 공동 5위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욘 람(스페인)은 1오버파 281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