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열린 '2022 문화유산 방문캠페인'...스탬프 투어도 가능

김대현 승인 2022.06.15 06:34 의견 0
사진제공=문화재청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상 인플루언서를 방문 캠페인 홍보에 활용하고 청와대까지 방문 코스를 확장했다.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

가상인간 삼남매 호·곤·해일과 드라마 ‘파친코’로 글로벌 신예로 떠오른 배우 김민하가 올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에 나선다. 또한 70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가 캠페인의 주요 거점 행사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2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간담회에서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행사에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비대면 방법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 세계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가 마음껏 한류를 즐길 수 있도록 가상공간에 홍보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

세계유산 및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테마·75개의 거점으로 구성된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올해는 지난 2년간의 코로나 상황보다는이동환경이 다소 나아진 만큼 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왕가의 길'에 포함되어 있는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경우, 과거 경복궁 후원권역인 청와대가 새롭게 개방돼 방문코스에 포함됐다.

문화유산 방문코스는 '왕가의 길' 이외에도 '가야 문명의 길', '관동 풍류의 길', '백제고도의 길', '산사의 길', '서원의 길', '선사 지질의 길', '설화와 자연의 길', '소릿길', '청년 정신의 길'로 구성돼 있다.

또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스탬프 투어 북을 통해 전 코스 투어 인증이 가능하다. 나만의 문화유산 해설사 어플리케이션, 문화재 방문 사진으로도 일부 코스 투어 인증이 가능하다. 일정 기준만큼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품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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