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5월에 꽃의 여왕 장미를 만날수있는 장미축제는 어디?

김대현 승인 2022.05.23 17:33 의견 0
사진제공=울산시청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싱그러운 5월에 따스한 감성을 즐기며 ‘꽃의 여왕’ 장미의 향기에 취할 수 있는 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경남 울산시에서는 ‘제14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오는 25일부터 5일간 울산대공원 장미원과 남문광장 일원에서 연다. 울산시는 올해 축제 주제를 ‘러브스토리 인 울산’으로 정하고, 총 300만 송이의 장미와 함께 장미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핵심 콘텐츠와 다양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개막 행사는 로즈 밸리 퍼레이드, 드론 라이트 쇼, 불꽃·영상 공연 등과 함께 클래식 공연이 마련된다. 실감형 미디어 전시관, 초대형 장미 꽃다발, 장미 방향제등 콘텐츠를 제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올해는 울산대공원 개장 20주년 기념행사로 미디어파사드와 드론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제공=곡성군청

전남 곡성군 ‘곡성세계장미축제’는 지난 21일부터 6월 6일까지 섬진강 기차마을에서 3년 만에 부활해 진행 중이다. 곡성세계장미축제는 행안부 결산 전국 지역축제 흑자 1위에 오를 정도로 만족도와 화제성이 높은 축제였으나, 코로나19로 열지 못하다 올해 다시 관람객을 맞았다.

곡성군은 3년 만에 재개하는 축제 기간을 기존 10일에서 17일로 대폭 늘렸다. 4만㎡였던 장미정원도 확장 공사를 통해 7만5000㎡로 2배가량 넓혀 중국, 이탈리아, 그리스, 프랑스, 영국 등 각 나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세계 정원을 새롭게 조성됐다.

올해 축제는 ‘골든로즈 시즌2! 장미 무도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축제의 꽃인 ‘로즈 왈츠’ 공연은 중앙무대에서 6월 3일과 4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진다.

사진제공=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또한 장미축제로 역사가 긴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지난 13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고읍 에버랜드 야외정원인 장미원에서 개최 중이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용인 자연농원’ 시절인 1985년 시작해 올해 37주년을 맞았다. 2만㎡ 규모에 자체 개발한 24종을 비롯해 포트선라이트(영국), 뉴돈(미국), 나에마(프랑스) 등 세계 각국 720품종 300만 송이의 장미를 감상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오감 만족’ 콘텐츠가 마련됐다. 동선을 따라 장미 행잉 화분, 꽃 열기구, 플라워 카, 플라워 전화부스 등 이색 포토 스폿이 준비됐다.

또한 장미 향기존에 떼떼드벨르(상큼로즈향)와 레몬버블(달콤레몬향) 등 에버랜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에버로즈 2종의 특별한 장미향을 경험할 수 있다. 플라워 아트 마켓을 콘셉트로 한 이색적인 장미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체육산업개발

서울에서는 소규모로 열리는 장미축제도 있다. 한국체육산업개발㈜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을 23일부터 개장한다. 3,332㎡, 165종 식재 규모를 자랑하는 올림픽공원 장미광장은 세계 각국의 장미와 함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으로부터 기증받은 국산 장미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국체육산업개발 김사엽 대표이사는 “엔데믹을 맞아 많은 시민이 국산 장미와 세계 장미를 함께 감상하며 코로나19로 메말랐던 정서를 되살리는 치유의 장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장미광장은 일반 관람행사로 꾸몄으며, 7월 31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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