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매력 알린다" 장미란 차관, 중국 찾아 K-관광 판촉전 펼친다

김대현 승인 2023.09.13 19:32 의견 0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의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규모 방한 마케팅을 펼친다.

관광공사는 13일 중국 베이징, 15~17일 상하이에서 각각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이번 행사에는 원주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참석해 중국 관광업계와 소비자들에게 K관광을 집중 홍보한다. 장 차관은 로드쇼 첫날인 13일 라오췐 중국 문화여유부 부부장을 만나는 등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정부 차원의 방한 마케팅에 힘을 싣는다.

7년 만에 재개된 대규모 한국관광 마케팅을 중국에서 시작한 것은 중국의 단체관광 재개와 함께 중국 최대 여행 성수기로 손꼽히는 국경절(9월29~10월6일) 연휴을 앞두고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이다.

13일 열리는 베이징 ‘K관광 로드쇼’는 한중 여행업계의 교류망 회복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행사로 마련된다. 강원특별자치도를 포함한 서울, 부산, 제주, 전남 등 전국 9개 지자체와 32개 중국전담여행사, 호텔과 면세점, 항공사와 테마파크 등 64개 기관이 참여한다. 베이징 지역 여행사, 온라인여행플랫폼(OTA) 등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을 알리고, 한중 여행업계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상하이 로드쇼는 첫날인 15일 강원자치도 등 13개 지자체를 포함한 71개 기관, 중국 상하이 지역 관광업계 77개 기관이 참가하는 한중 관광업계 세미나와 B2B 행사로 마련된다.

16~17일 상하이 환치유강 쇼핑몰에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K관광 마케팅 행사가 마련된다. 중국인 방한관광 시장의 프리미엄화를 위해 특색 있는 K관광 콘텐츠를 앞세우고, 중국 MZ세대를 겨냥한 K뷰티 체험 등 K컬처 연계 관광상품과 신규 지역 관광지를 소개한다.

관광공사는 또 15~16일 선양에서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홍보 행사에 적극 나선다. 중국 온라인여행플랫폼과 15일부터 한 달간 취날·퉁청에서 ‘한국 여행의 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앞서 지난 5일 청도에서 ‘2023 칭다오 MICE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번 로드쇼는 중국 단체관광이 재개 이후 열린 중국 내 첫 대형 마이스 행사로,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통해 한국 마이스 행사 공간이 소개됐다.

한편 관광공사는 중국 현지 소비자의 한국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중국 각지의 유명 인플루언서들을 초청, 강원자치도와 제주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입소문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수학여행 단체 방한 유치에도 매진하고 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한국단체 관광 재개 발표 이후 지난 4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중국인 방한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특히 상하이 대형 쇼핑몰(환치유강)에서 열리는 상하이 ‘K관광 로드쇼’ 는 2016년 ‘청두 한국문화관광대전’ 이후 7년 만에 중국 현지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여는 대규모 한국관광 마케팅 행사”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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