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엔 교통,숙박 할인 풍성해진다... 정부 '여행가는 달' 운영

김대현 승인 2022.05.24 22:29 의견 0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맞춰 6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이 운영된다. KTX·항공·렌터카·숙박 할인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여행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다음달 2~30일 '여행가는 달'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여행가는 달'은 국내 여행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자는 의미를 담아 '여행으로 재생(再生)하기'를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해보다 많은 기관들이 참여,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먼저 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유관 기관과 민간여행업체들이 교통과 숙박, 관광지·시설 등 각 분야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교통 부문에선 KTX 등 5개 관광열차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렌터카와 항공, 시티투어 버스도 대폭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다.

숙박 부문에선 7만원 초과 숙박상품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지역별 할인권을 발급하며 6월7일부터 9일까지 강원·경기·경북·대구·대전·부산·세종·인천 8개 지자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특별할인권이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6월10일부터는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또 국가에서 인증한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국민에게 50%(5만원 한도)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강릉·동해·삼척·영월·울진 등 산불 피해 지역의 조기 회복을 돕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문체부는 산불 피해 지역 방문 촉진을 위해 숙박대전 지역편과 산불피해지역 방문 캠페인 할인권을 1인이 각각 1매씩 발급 가능하도록 했다.

'여행가는 달' 기간 동안 지역여행 프로그램 36개가 운영된다.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마음 챙김', 개개인의 여행 취향에 맞춘 '나만의 여행', 지역의 특별한 친환경 관광자원을 활용한 '지역특화' 등 3가지 주제다. 24일부터 '여행가는 달' 공식 누리집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다음달 16~19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가 열린다. 여행 정보를 교류하는 것은 물론 여행상품을 직접 사고 파는 여행시장도 함께 운영된다.

다음달 16~30일에는 여행객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친환경 여행프로그램 '싱크 어스&어스 캠페인'이 진행된다. '여행가는 달' 기간 동안 서해안 걷기 길을 연결하는 '서해랑길'도 개통된다.

'부모님과 여.행.기' 등 온라인에서도 행사가 이어진다. 여행가는 달 누리집 등에 부모님과 함께 한 여행 추억이 담긴 사진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문체부 김장호 관광정책국장은 "국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국내 여행으로 치유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많은 혜택을 준비했다"며 "국민들이 이를 계기로 다시 여행을 일상화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아직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만큼 손 씻기와 실내 환기 등 개인별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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