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 전기차 업체 리비안, 시총 3위 자동차회사 도약

유럽 최대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 시장가치 추월

김대현 승인 2021.11.18 13:01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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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전기트럭 [리비안 제공]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회사 리비안이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하며 시가총액 기준 3위 자동차 기업이 됐다.

공식 매출 실적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상장 이후 다섯째 거래일 만에 글로벌 자동차 기업 중 시총 1위 미국의 테슬라(1조 달러), 2위는 일본 토요타(3000억 달러)에 이은 자동차 회사가 된것이다.

리비안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4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유럽 최대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을 제쳤다고 CNN방송등이 보도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전장보다 15.16% 상승한 172.01달러로 장을 끝냈고 시가총액은 1467억달러(약 173조원)을 기록했다.

리비안은 2009년 설립된 신생기업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약 20억달러의 영업손실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9월 전기차 픽업트럭(R1T)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수익을 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리비안의 주가는 전기차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보유주식 처분에 영향을 받았으며, 이와 함께 아마존과 포드가 2019년부터 약 105억달러를 투자했다는 점도 부각됐다.

한편,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으로 테슬라의 잠재적 경쟁 업체로 평가받는 루시드의 시가총액도 899억달러(106조원)로 불어나며 포드(791억달러)를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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