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반 위의 피겨퀸 초상화...프랑스 화가가 그린 김연아였다.

김대현 승인 2023.02.20 19:54 의견 0
사진제공=김연아SNS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영원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전시회 나들이 사진을 공개했다.

19일 김연아는 프랑스 화가 다비드 자맹의 그림 옆에서 찍은 기념사진을 개인의 SNS에 게재했다. 사진 속 김연아는 화폭에 그려진 자신의 모습에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그림 옆에서 차분한 포즈를 취했다.

다비드 자맹의 개인전은 ‘프로방스에서 온 댄디보이’. 서울 여의도동 더현대서울 6층 ALT.1(알트원)에서 4월 27일까지 열린다. 자맹은 이번 전시에서 김연아를 비롯해 손흥민 김연경 박찬욱 윤여정 등 한국 대표 스타 5명을 그린 ‘한국의 별’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중 김연아를 그린 작품 5점은 다음달 9일 온라인 콘텐츠 판매 서비스 ‘띵스’를 통해 자선경매에 부쳐진다. 작품의 소유권을 갖고 있는 한국경제신문사는 판매 수익금을 김연아 이름으로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김연아의 방문도 자선경매를 알리기 위해 이뤄졌다.

김연아는 한국은 물론 세계 피겨의 전설이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인 228.56점을 받으며 한국인 최초로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4대륙 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을 석권해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4년 뒤 소치올림픽에서는 무결점 연기를 펼치고도 주최국 러시아의 ‘판정 논란’ 속에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김연아는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스포츠계 안팎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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