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하나카드PBA챔피언십’ 사파타 우승..준우승만 5번 설움 극복

정규투어 결승 도전 5전6기만에 정상 정복
‘언더독 드라마’ 이상대 우승문턱서 ‘고배’

김구식 승인 2022.07.23 08:25 | 최종 수정 2022.08.03 22:23 의견 0
사진제공=PBA


[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만년 2위 다비드 사파타가 드디어 PBA 정규투어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동안 다섯 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하며 겪었던 ‘2인자 설움’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다비드 사파타(블루원엔젤스)는 21일 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2/23시즌 하나카드PBA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이상대를 풀세트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5:14, 8:15, 13:15, 15:11, 15:6, 12:15, 11:6)으로 승리,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사파타는 20/21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월드챔피언십) 우승 포함, PBA에서 두 번째 우승컵을 들었다.

반면 이상대는 이번 대회서 프로데뷔 이후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첫 4강, 첫 결승 진출 등 개인기록을 갱신하며 우승을 노렸으나, 사파타의 정교함에 막혀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사진제공=PBA


우승한 사파타는 우승상금 1억원, 준우승 이상대는 34000만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공동3위는 최명진과 신대권이 차지했다.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PBA톱애버리지’상(상금 400만원)은 128강전에서 애버리지 2.812를 기록한 오성욱(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에게 돌아갔고 퍼펙트큐상(상금 1000만원)은 응고딘나이(SK렌터카다이렉트)가 받았다.

다비드 사파타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여러 차례 결승전에 올랐는데 간절히 우승을 기다린 만큼 뜻깊고 행복하다. 3연속 결승전에 올랐는데 이번에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파나는 “팀 리그에서 소속팀 블루원리조트 팀원들과 열심히 연습해 최고 기량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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