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야놀자에 2940억원에 매각.."야놀자 해외여행시작 적극공략"

14일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야놀자를 선정 후 MOU체결

김대현 승인 2021.10.15 08:10 의견 0
[자료제공=야놀자]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숙박예약 플랫폼인 야놀자가 국내 1세대 온라인몰인 인터파크를 인수한다.

야놀자는 인터파크의 항공권·호텔예약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위드코로나 시대에 해외여행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인터파크는 인수·합병(M&A) 마무리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야놀자를 선정 후 인터파크의 전자상거래 사업 부문 지분의 70%를 2,940억원에 인수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사업인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된 법인에 대한 지분을 매각하는 방식이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인터파크의 여행상품·공연 예약 서비스와 도서·의류·식품 등의 온라인 쇼핑 부문이 야놀자에 인수된다.야놀자는 보도자료에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해외여행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이번 인수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인터파크는 자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와 헬스케어·바이오 사업만 유지할 예정이다.

인터파크는 지난 1996년 국내에서 처음 인터넷 쇼핑 사업을 시작한 회사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1∼6월) 잇달아 영업손실을 내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저작권자 ⓒ 한국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