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유현조 메이저 대회 우승...KLPGA KB금융 스타챔피언십
2019년 임희정 이후 5년 만에 '루키 메이저 퀸'
김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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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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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신인 유현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파72·6천66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유현조는 11언더파 277타의 성유진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2억1천600만원을 받았다.
KLPGA 투어에서 신인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이 대회 임희정 이후 유현조가 5년 만이다.
신인이 메이저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사례는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 이후 유현조가 11년 만이다.
KLPGA 투어에서 신인 자격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로는 전미정, 송보배, 신지애, 전인지 등 쟁쟁한 톱 랭커들이었던만큼 유현조의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기대된다.
이번 시즌 신인 우승은 유현조가 처음이고, 역대 신인 선수의 메이저 대회 우승은 유현조가 10번째다.
또 신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따낸 것은 2013년 한국여자오픈 전인지 이후 올해 유현조가 11년 만이다.
이 대회 전에도 신인상 포인트 1위였던 유현조는 신인상 포인트 1천566점을 획득해 2위 이동은(818점)과 격차를 700점 이상으로 벌려 신인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유현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을 따낸 국가대표 출신이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였던 유현조는 이날 5, 6번 홀 연속 보기로 잠시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으나 이후 버디만 5개를 쓸어 담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유현조는 우승 확정 후 TV 중계 인터뷰에서 "전반에 잘 풀리지 않아서 우승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9∼11번 홀 연속 버디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1승을 더 하고 싶고, 신인왕도 목표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이나가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지난주 KG레이디스오픈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배소현은 이날 한때 선두에도 올랐으나 후반 9개 홀에서 2타를 잃으며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가 박지영과 함께 나란히 6언더파 282타로 공동 8위, 이예원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상금 1위 박지영은 시즌 상금 10억 1천310만원으로 시즌 상금 10억원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박현경을 제치고 1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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