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민국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출간

‘해방전후사의 인식’과 ‘반일종족주의’를 넘어 K-민국으로
K-민국의 주역, 이승만·박정희·김대중

유인수기자 승인 2023.12.20 09:16 의견 0
사진제공=좋은땅출판사


[한국레저신문 유인수기자] 좋은땅출판사가 ‘K-민국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을 펴냈다.

이 책은 5년간 청와대 출입기자로 일하는 등 다양한 출입처를 경험하고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했던 저자가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으로 돌아본 한국의 현대사다.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한국은 분단과 전쟁을 겪으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 중 하나로 시작했지만, 75년 동안 한국은 민주화되고 경제적으로 번영한 나라로 성장했다. 즉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K-민국’이 됐다. 이는 국민 모두의 힘으로 이뤄진 성과지만, 이를 이끈 지도자들의 역할이 크게 중요했다.

저자는 역대 12명의 대통령 가운데 K-민국을 이룬 핵심 주역은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이라고 했다. 이들이 각각 세운 정책과 업적은 한국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승만은 토지개혁으로 신분차별, 박정희는 산업화로 직업차별, 김대중은 남녀평등 정책으로 남존여비라는 성리학을 기반으로 한 조선의 오랜 폐습을 깼다. 이들은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면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줄였다.

이들은 성인이 아니었고, 권력 유지를 위해 국가적 폭력을 행사하거나 개인적인 탐욕이 드러난 측면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대한민국 역사의 주인공으로 인정받아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저자는 이를 이들이 우리 역사의 일부로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저자는 김대중이 약속했던 박정희기념도서관이 22년만인 2019년 3월 1일 개관하는 걸 보면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한다. 그는 이제 우리 사회에 진정한 화해와 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광화문거리가 후조선의 거리가 아닌 대한민국의 거리로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 책에서 K-민국의 주역들인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이 어떻게 한국을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들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광화문거리가 대한민국의 상징이 돼야 하며, 위정척사 및 종북주의 역사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이 담겨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국가로서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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