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KLPGA 시즌 4승으로 다승왕

'최종전' SK텔레콤 챔피언십 우승…올시즌 4승
시즌 2승 이예원·박지영 제치고 다승왕

김구식 승인 2023.11.12 21:17 의견 0
임진희 프로./사진제공=KLPGA


[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임진희가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다.

임진희는 1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SK 쉴더스·SK 텔레콤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대회인 SK 쉴더스·SK 텔레콤 오픈에서 4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은 임진희는 이예원, 박지영 등 시즌 3승 선수 2명을 따돌리고 다승 1위를 확정했다.

이 대회에 앞서 이예원이 상금왕과 대상은 이미 확정했고 평균타수 1위도 사실상 굳혀 4개 개인 타이틀 가운데 다승왕 하나만 남아있었다.

임진희가 12일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 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사진제공=KLPGA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던 임진희는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0월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을 차례로 제패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임진희는 상금랭킹 2위(11억4천583만원)로 올라섰다.

임진희는 대상 포인트 2위, 평균타수 4위 등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만끽했다.

임진희는 “올해 4승을 하게 돼서 정말 기쁘다. 다음 목표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스쿨도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임진희와 우승 경쟁을 펼쳤던 이다연은 2타를 줄인 끝에 5타차 2위(11언더파 205타)에 올랐으며 김민주, 정소이가 공동 3위(3언더파 213타)를 차지했다.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 등 3관왕에 오른 이예원은 공동 11위(2오버파 218타)로 대회를 마쳤으며 공동 14위(3오버파 219타) 김민별은 신인왕을 확정했다.

2024 KLPGA상금왕을 확정한 이예원./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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