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KLPGA 하이트진로 메이저대회 첫승..시즌3승

김구식 승인 2023.10.08 21:15 의견 0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그린을 읽고 있는 이예원선수./사진제공= KLPGA


[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이예원 선수가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라 생애 첫 메이저 우승과 함께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이예원은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했다.

지난 4월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데 이어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이예원은 시즌 3승 고지에 올랐다. 이번 시즌 3승은 박지영에 이어 두 번째이다.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올랐던 이예원은 올해는 불과 6개월 만에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3승을 올리며 KLPGA투어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우승 상금 2억1천600만원을 받은 이예원은 1위를 달리는 상금랭킹(12억6천5만원)과 대상 포인트에서 2위와 격차를 벌렸다.

이예원은 2위인 평균타수에서도 1위 박지영과 격차를 좁혀 상금왕, 대상,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 개인 타이틀 4관왕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예원선수가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제공= KLPGA


2021년 이 대회 챔피언 김수지는 8일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5언더파로 2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오는 11일 미국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예선을 치르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성유진과 신인 황유민이 나란히 2타씩을 줄여 합계 2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챔피언조에서 최종라운드를 치른 정슬기는 이븐파로 5위, 김재희는 1오버파로 6위에 자리했다. 신인 방신실은 최종일 4타를 줄여 합계 6오버파 공동 12위로 순위를 21계단이나 끌어올렸고,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7오버파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시즌 3승의 박지영은 공동 27위(11오버파), 신인상 포인트 1위 김민별은 임희정 등과 함께 공동 35위(13오버파), 초청 선수로 출전한 박성현은 10오버파 26위를 기록했다.

갤러리들이 박성현선수를 따라다니고 있다./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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