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4강 신화' 박종환 감독, 별세

김구식 승인 2023.10.08 07:30 의견 0
故 박종환 감독./사진제공=뉴시스


[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대한민국 최초로 축구대회 세계 4강 신화를 이룬 박종환 감독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3연패를 달성한 7일 밤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유족으로는 1남1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에 마련된다.

박 전 감독은 춘천고등학교,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1964년 대한석탄공사 축구단에서 축구선수를 시작하였고 그 이후 고교감독과 국제축구심판으로 활동하였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한국 4강 신화를 이룩하고 1989년 일화 천마 창단 감독으로 부임해 정규리그 3연패를 이뤘다. 1996년에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아시안컵 이란과의 8강전에서 2-6으로 대패하는 등 성적부진으로경질됐다.

1999년 여자 축구단 숭민 원더스의 단장으로 부임하여 2002년에 해체할 때까지 재직하였다. 2003년 대구 FC 창단 감독으로 복귀해 2006년까지 팀을 이끌었고 2014년 성남 FC 사령탑으로 부임했다가 4개월 만에 물러났다. 이후 2018년 K3 여주 FC 창단 총감독으로 부임해 2020년까지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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