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PGA투어 홈페이지
[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11년만에 단년제 시즌으로 복귀한다. 단년제 시즌은 1월부터 시작해 8월 말에 마치는 방식이다.
PGA 투어는 2012년까지 단년제 시즌을 채택했다가 이듬해부터는 9월에 시즌을 시작해 이듬해 8월에 마쳐 2년에 걸쳐 시즌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PGA투어는 8일(한국시간) 내년 시즌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개최되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시즌을 시작하는데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와 페덱스컵 상위 랭커들만 출전할 수 있다.
이어 소니오픈이 2주 연속 하와이에서 열리고 올해와 마찬가지로 윈덤챔피언십이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이 참가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을 끝으로 36개 대회로 구성된 2024 시즌이 막을 내린다.
개막전인 더 센트리(1월 5~8일), AT&T 페블비치 프로암(2월 2~5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월 16~19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3월 8~11일), RBC 헤리티지(4월 19~22일), 웰스 파고 챔피언십(5월 10~13일), 메모리얼 토너먼트(6월 7~10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6월 21~24일)이 8개 시그니처 대회로 확정됐다.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8개 특급대회는 총상금 2000만달러 이상 규모로 열린다. 8개 특급대회 가운데 5개 대회(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AT&T 페블비치 프로암, RBC 헤리티지, 웰스 파고 챔피언십, 트레블러스 챔피언십)는 커트 탈락 없이 진행된다. 대신 출전 선수는 80명 이하로 줄어든다.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천243야드)./사진제공=PGA투어 홈페이지
또한, 메이저대회 일정도 확정되었는데 3월 15~18일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월 12~15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5월 16~20일 PGA 챔피언십, 6월 14~17일 US오픈, 7월 18~21일 디오픈 챔피언십이 개최된다.
8월 1일부터 4일까지는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부 경기가 진행된다. 바로 다음주인 8월 9~12일 윈덤 챔피언십으로 정규 시즌 36개 대회가 모두 끝나고, 8월 16일부터는 플레이오프 3개 대회가 열려 9월 2일에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PGA 투어는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뒤 열리는 가을 시리즈 대회 일정은 이번에 발표하지 않았는데 이후 가을 시리즈를 통해 페덱스컵 상위 70위를 포함한 다음 시즌 최종 125명의 PGA 투어 시드권자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