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뤄닝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다./사진제공=AFPBBNews
[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뤄닝(중국)이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천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뤄닝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2위 사소 유카(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4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을 했던 인뤄닝은 두 달여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우승상금으로는 150만달러(약 19억5000만원)를 받았다.
인뤄닝은 2012년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펑산산 이후 11년 만에 중국 선수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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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산산은 2008년 중국인으로선 처음으로 LPGA 투어에 뛰어들어 통산 10승을 쌓았다.
2017년 11월에는 세계랭킹 1위에 올라 23주간 정상을 지켰던 펑산산은 지난해 8월 은퇴를 발표했다.
인뤄닝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펑산산 같은 선수가 되는 게 내 목표다. 중국 골프의 다음 세대에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선두와 1타 차 단독 2위였던 신지은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고 공동 8위(5언더파 279타)로 미끄러졌다.
김효주와 고진영은 나란히 1언더파 283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고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는 공동 24위(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