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에 PBA프로당구 전용경기장 건립

킨텍스 제2전시장 내 공사 돌입, 7월초 완공 목표
‘킨텍스 PBA 스타디움’..투어?이벤트?방송제작 등 '당구 메카'조성

김구식 승인 2023.06.09 19:54 | 최종 수정 2023.06.12 05:54 의견 0
PBA전용경기장이 들어설 킨텍스./사진제공=킨텍스 홈페이지

[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프로당구협회(PBA)는 “최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내 프로당구 전용구장 공사가 시작됐다. 공사는 약 2개월여 소모될 예정이며 이르면 차기 시즌인 7월 중(3차투어) 단장을 마치고 당구 팬들을 맞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킨텍스 PBA 스타디움’(가칭)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전시컨벤션 시설 ‘킨텍스(KINTEX)’에 위치한다.​

고양시의 상징이자 국내 최대 전시면적을 보유한 킨텍스는 ‘킨텍스 IC(인터체인지)’ 5분 이내, GTX 승차역 개통 등 최적의 교통 요건 등을 갖춰 프로당구 전용경기장이 들어설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았다.

PBA 전용경기장은 제2전시장 C5구역 904.1㎡(약 274평) 공간에 지어질 예정이며, 메인 테이블이 위치할 주경기장과 6개 테이블이 위치할 보조경기장, 총 230여석의 관람석이 마련된다. 대회 중에는 선수 등록을 위한 공간과 팬들이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인 로비와 사무공간, 심판실, 프레스룸 등 여러 부대시설도 함께 준비될 예정이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킨텍스내 PBA전용경기장./사진제공=PBA

이번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는 향후 치러질 PBA투어 뿐만 아니라 2부(드림투어) 3부(챌린지투어)에 등록한 약 800여명의 선수들이 연간 300일 이상 30여개 투어 및 이벤트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당구관련 방송 제작, PBA 투어 관련 각종 이벤트와 PBA 기념품 판매 등 말 그대로 프로당구의 ‘메카’가 될 예정이다.

프로당구 전용구장 건립은 PBA 출범부터 계획해 온 숙원 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PBA는 지난 2021년 ‘PBA 전용구장 TF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보금자리 확보에 나섰고, 지난해 말 부지를 선정해 전용구장 건립에 착수한 것이다.

이번 전용구장 마련으로 PBA는 안정적인 경기 일정을 확보함으로써 투어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약 열흘간 함께 진행된 PBA(남자부)와 LPBA(여자부) 분리 개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용 구장을 활용한 마케팅, 전용구장 인근 ‘PBA 공식 아카데미’ 설립 등 향후 PBA와 관련된 여러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PBA 장상진 부총재는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PBA가 주최하는 각 투어와 아카데미에 연간 방문객은 약 165,000명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로 인한 고양시 경제적 효과는 연간 약 100억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BA 전용경기장 및 공식 아카데미 시설을 세계 당구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PBA전용경기장이 들어설 킨텍스./사진제공=킨텍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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