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PBA 팀리그 드래프트,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 휴온스 지명

휴온스, 최성원?세미?전애린 지명
이충복은 ‘하이원리조트’, 오태준?김태관 ‘크라운해태’
초클루?사카이 ’하나카드’ , 웰컴저축은행은 김임권-이상대 지명?
프로당구 선수들 멘탈 코칭 받는다. 한국코치협회와 MOU체결

김구식 승인 2023.05.31 09:54 | 최종 수정 2023.06.07 21:14 의견 0
사진제공=PBA

[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PBA(프로당구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3년도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열고 각 팀들의 시즌 선수 지명 행사를 실시했다.

지난 시즌을 최하위로 마감한 휴온스는 이번 드래프트서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김봉철, 김세연만 보호선수로 묶으며 얻은 드래프트 지명 1라운드 1순위권을 ‘한국 3쿠션 간판’ 최성원(46)을 품는 데 썼다. 이어 2라운드 1순위권은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튀르키예·58)를 뽑는 데 활용했다. 이어 3라운드에서 전애린을 지명하며 팀 구성을 마쳤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하이원리조트는 ‘베테랑’ 이충복(49)을 지명한 데 이어, 2,3라운드서 응우옌 둑 안 치엔(39)과 응우옌 프엉 린(29)을 지명하면서 ‘베트남 듀오’를 품게 됐다.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비롤 위마즈(튀르키예), 김예은을 보호선수로 묶어 1라운드부터 지명(3순위)을 시작한 웰컴저축은행은 김임권(42)을 시작으로 2라운드 이상대(42), 3라운드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41) 4라운드에서는 최혜미(28)를 추가 영입하며 7명 구성을 완성했다.

이우경을 제외하고 모두 보호선수로 지정한 SK렌터카는 추가 영입 없이 드래프트를 마쳤고, 크라운해태는 오태준(30·2라운드 3순위), 김태관(25·3라운드 3순위)을 지명하며 국내 ‘젊은피’ 수혈에 성공했다. 하나카드는 ‘튀르키예 강호’ 무랏 나시 초클루(48·2라운드 4순위)에 이어 ‘일본 3쿠션 강호’ 사카이 아야코(일본·46)를 품으며 김가영-김진아와 함께 ‘최강 여성 팀’으로 거듭났다. 3라운드에서는 신생팀 에스와이가 이우경(25)을 선택하면서 한지은-한슬기와 호흡하게 됐다.

4라운드에서는 지난 시즌 부진했던 엄상필(블루원리조트)과 김병호(하나카드)가 각각 2,4순위로 친정팀 복귀를 신고했고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웰컴저축은행은 최혜미를 품었다. NH농협카드는 3순위 지명권을 지난 시즌 PBA 시즌 ‘신인왕’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29)을 지명했고, 이후 선수 보강을 마친 팀들이 차례로 선수 지명을 포기한 가운데, 신생팀 에스와이가 즈엉 아잉 부(베트남·43)을 추가 영입했다.

이번 PBA 팀리그 드래프트 1~3라운드는 보호 선수가 가장 적은 팀이 우선권을 갖고, 전 시즌 정규 리그 하위 구단 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4라운드부터는 전 시즌 정규리그 상위 구단부터 순서대로 지명했다. 신규 구단은 매 라운드 가장 마지막 순위로 지명을 행사했다.

사진제공=PBA 홈페이지

이번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휴온스의 유니폼을 입게 된 최성원은 드래프트 행사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부진했던 휴온스의 모습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신생 구단 ‘SY 바자르’의 선택을 받은 ‘아마 랭킹 1위’ 한지은은 “세트제로 진행되는 경기방식이 걱정되긴 하지만, 어느정도 적응 기간만 거친다면 선배 선수들과 겨뤄볼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팀리그 선수 구성을 마친 PBA 팀리그는 오는 8월 초께 개막할 예정이다.

PBA 한국코치협회 MOU사진./사진제공=PBA

한편, PBA는 지난 25일 코치협회 대강의장에서 PBA 김영진 전무이사와 장재홍 사무총장, 황득희 선수협회장, 한국코치협회 김영헌 회장, 최용균 이사, 최동하, 김완태 코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한국코치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코칭의 저변 확대와 프로당구 선수들의 멘탈관리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양 단체는 지속적인 정보와 인적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의견 교류와 공동사업의 개발과 협력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PBA는 1부투어 선수들은 물론, 드림투어(2부)와 챌린지투어(3부) 선수들까지 프로당구 등록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이고 개별적인 코칭을 제공받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코치협회는 여러 스포츠 분야로의 코칭 확대는 물론, 코칭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에 나섰다.

PBA는 “스포츠에서 ‘멘탈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프로당구선수들이 실질적인 코칭을 통해 한 단계 높은 경기력을 이끌어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코칭협회는 “폭 넓은 스포츠 코칭 확대 및 코칭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PBA 홈페이지

저작권자 ⓒ 한국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