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임자, 검은콩등 블랙푸드 ‘할매니얼’ 열풍

김대현 승인 2023.05.29 16:35 의견 0
사진제공=풀무원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코로나19 이후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고소한 맛을 가진 이른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 제품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맛은 고소하면서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블랙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블랙푸드의 검은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이란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막고 신체기능을 활성화시켜준다.

식음료·외식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최근 블랙푸드의 대표인 ‘검은콩’을 사용한 ‘국산 검정약콩 흑마늘 나또’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국산 흑마늘 베이스의 달짝지근한 간장소스와 풀무원이 엄격하게 선별한 국내산 검은콩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바쁜 일상에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어 식사 대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퀴즈노스는 주문 시 화이트, 휘트, 로즈마리 파마산, 흑미 등 곡물을 천연 발효시킨 아티잔 브레드로 다양한 빵 선택을 가능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흑미 브레드’는 100% 국내산 흑미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자주 선택하는 메뉴다. 검은콩보다 4배 많은 안토시아닌을 포함하고 있는 흑미는 풍부한 영양으로 건강에 도움이 되며 부드럽고 고소한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가 판매하는 흑임자가 들어간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도 대표적인 블랙푸드 할매니얼 메뉴 중 하나다. 쫄깃하고 고소한 국내산 흑임자 떡과 블랙 소보로 토핑이 올려진 제주 까망 프라푸치노는 제주 돌 하르방 길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푸짐한 토핑 덕분에 마치 컵빙수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이 증가한 때인 만큼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블랙푸드 제품이 지속적으로 개발·판매되면서 관련 시장이 점점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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