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 외국인 올레꾼과 함께 걷는 ‘워킹메이트’ 운영.

김대현 승인 2023.03.27 17:24 의견 0
사진제공=사단법인 제주올레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외국인 올레꾼과 함께 걷는 워킹메이트 프로그램을 4월 1일부터 매주 토요일 운영한다.

최근 제주 관광이 활기를 띠면서 외국인 올레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데 따른 것이다. 워킹메이트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한 자원봉사자들이 제주올레 길의 특정 코스를 외국인 신청자들과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6코스의 시작 지점인 쇠소깍 다리에서 출발해 종점인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까지 완주한다. 주요 언어 외에 기타 언어권은 신청 상황에 따라 자원봉사자가 배치된다. 워킹메이트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은 40여 명으로, 봉사자 양성과정 및 현장 실습을 거쳤다. 제주올레는 올해에도 같은 과정의 교육을 연 2회 운영하면서 자원봉사자들을 추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제주올레 측은 “길 위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나 언어적 문제로 아쉬워했던 외국인 도보 여행자들에게 깊이 있고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미 제주도 내 외국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양한 외국인들이 문의 및 신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킹메이트는 제주올레 영문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안내되어 있으며 구글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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