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마미술관,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 개최

서울올림픽 35주년 특별기획, 4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전시
스포츠아트 전시 기획 공모 당선전?‘flop :?규칙과 반칙의 변증법’ 개최

유인수 승인 2023.03.25 10:04 | 최종 수정 2023.03.25 15:43 의견 0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포스터,.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레저신문 유인수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 소마미술관에서는 서울올림픽 35주년을 맞아 ‘다시 보다: 한국근현대미술전(Re_SPECT: Korean Modern Art)’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근현대미술사 주요 작가 25명의 작품 159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서양 화단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1920년대부터 문화적 대변환의 계기가 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이르기까지 한국 근현대 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골목안(창신동 풍경)’, 이쾌대의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 천경자의 ‘초원Ⅱ’, 김환기의 ‘산’ 등 주요 작가별 대표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작가의 생각을 가깝게 느끼고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드로잉과 숨은 수작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4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소마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소마미술관 홈페이지(soma.kspo.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스포츠아트 전시 기획 공모 당선전 'flop'포스터./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또한, 소마미술관에서 스포츠아트 전시 기획 공모 당선전 ‘flop : 규칙과 반칙의 변증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소마미술관이 전시기획자를 발굴 및 육성하고 스포츠와 예술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두 번째 기획 공모전이다. 공모전에 당선되어 이번 전시를 기획한 권태현 독립큐레이터는 동시대 예술계에서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가토 츠바사, 김효재, 조희수, 크리스티안 얀콥스키 등 다양한 국적과 세대를 넘나드는 여섯 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다채롭고 흥미로운 전시를 선보인다. 또한 다양한 예술가들이 함께 리서치를 진행하여 올림픽에서 금지된 기술들을 기록하는 등 전시와 연계한 연구가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소마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스포츠와 예술의 단순 융합을 벗어나, 규칙과 반칙이라는 주제로 스포츠와 예술 간에 서로 닮아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기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부터 8월 6일까지 소마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소마미술관은 2004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문화적 성과를 재조명하기 위해 세계 제5대 조각공원 가운데 하나인 약 150만㎡ 녹지의 올림픽공원 안에 연면적 1만191㎡에 지상 2층의 서울올림픽미술관을 개관했다. 2006년 봄, 자연과 공존하는 소통의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미션과 비전으로 서울올림픽미술관을 소마미술관(SOMA_Seoul Olympic Museum of Art)으로 개칭해 재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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