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의 선택!! 대한민국 축구 새 감독에 '독일 레전드' 클린스만 선임

유인수 승인 2023.02.27 19:06 | 최종 수정 2023.02.27 22:28 의견 0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한국레저신문 유인수기자] 독일 축구를 이끌었던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이 한국 축구 새 감독에 선임되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독일 출신의 클리스만을 선임했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클린스만 감독과의 계약 기간은 오는 3월부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이며 연봉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클린스만 신임 감독은 다음 주 입국해 본격적인 대표팀 감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다음달 24일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 평가전이 한국 사령탑 데뷔전이다.

축구협회는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은 조만간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가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라며 "클린스만 감독이 재임 기간 한국에 거주하는 것을 계약 조건으로 했다"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축구협회를 통해 "한국 대표팀의 감독이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라며 "한국 대표팀이 오랜 기간에 걸쳐끊임없이 발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6년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나타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독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참가했고, 1988년과 1992년, 1996년에 열린 유럽선수권대회(유로)에 연속 출전했다. 이어 1990년부터 1994년, 1998년 월드컵에도 3회 연속 나섰다.

특히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과 1996년 유럽선수권에서 독일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으며 특히, 1994년 미국월드컵에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을 넣기도 했다.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토트넘(잉글랜드) 등의 클럽에 몸담았다.

1998년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독일대표팀 감독을 맡아 자국에서 열린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했다.

2011년부터는 미국대표팀 감독으로 5년 동안 활동했다. 2013년 북중미선수권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는 조만간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가 논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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