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텔란티스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글로벌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는 작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8% 상승한 1796억유로(약 247조3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33억유로(약 32조9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3%에 달했다. 영업이익률은 테슬라(16.8%)에 근접할 정도로 높았다.
스텔란티스는 산하에 푸조·시트로엥·DS오토모빌·지프·닷지·램·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브랜드를 두고 있다.
스텔란티스는 작년 EU 30개 국가에서 상용차 BEV 판매 1위, 전체 BEV 판매 2위를 기록했다. 피아트 뉴 500은 이탈리아에서 전기차 판매 1위, 푸조 e-208은 프랑스에서 전기차 판매 1위에 각각 올랐다. 지프 랭글러 4xe는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으로 기록됐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는 “기록적인 성과와 더불어 ‘데어 포워드 2030′ 전략 달성을 위한 노력의 결과를 보여줬다”면서 “전동화 전략이 유럽 시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또한 입증했다”고 말했다.
데어 포워드 2030은 스텔란티스의 탄소 중립 전략이다.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총 75대 이상의 순수전기차(BEV)를 출시해 연간 500만대를 판매하고, 탄소 배출을 50% 줄인다는 목표다. 스텔란티스는 작년 28만8000대의 BEV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