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조재호, ‘절친’ 강동궁 꺾고 PBA 통산 2승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결승서 세트스코어 4:1 승리
국내선수 최초 시즌 2승…’상금1억’ 더해 랭킹 1위 도약

김구식 승인 2023.02.09 20:26 의견 0
사진제공=PBA


[한국레저신문 김구식기자]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는 8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서 ‘절친’ 강동궁(SK렌터카)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5:2, 9:15, 15:12, 15:13, 15:14)로 승리를 거두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조재호는 이번 시즌에만 두 차례 우승으로 PBA 통산 2승에 성공, 국내 선수 중 강동궁과 함께 2승 보유자가 됐다. 또 이번 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 이어 최종전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국내 선수 가운데 최초로 시즌 2회 우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 아울러 우승상금 1억원과 랭킹포인트 10만점을 확보하면서 시즌 랭킹 1위(261,500포인트·2억2,250만원)로 올라섰다.

반면, 통산 3승에 도전한 강동궁은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16강서 이상용을 상대로 애버리지 2.647을 기록한 강동궁은 한 경기 가장 높은 에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400만원)을 수상해 아쉬움을 달랬다.

조재호는 “시즌에 앞서 한 번 우승하는 게 목표였는데, 개막전에서 우승을 하고 난 이후 2회 우승으로목표를 늘렸다. 그 목표를 이루어서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하다”면서 “최근 지인에게 선물 받은 책인 ‘멘탈리티’라는 책 덕분에 멘탈 관리에 정말 큰 힘이 됐다. 이제 PBA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PBA


한편, 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서 스롱 피아비는 김보미(NH농협카드)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4:11, 11:7, 11:10, 11:0, 2:11, 4:11, 9:3)으로 꺾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스롱 피아비는 이번 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에 이후 시즌 2승을 달성했고 동시에 통산 4회 우승으로 ‘5회’ 김가영(하나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에 이어 LPBA 최다 우승 2위로 올라섰다. 반면, 7전8기 끝에 첫 결승에 오른 김보미는 내친 김에 첫 우승까지 노렸으나 스롱에 막혀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8개의 정규 투어를 마무리한 프로당구는 오는 17일부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포스트시즌에 돌입, 진정한 챔피언 팀을 가린다. 이후 3월 3일부터는 PBA-LPBA 상위 32명만 진출하는 ‘왕중왕전’격의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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