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월드컵] 세르지우 코치 "한국은 막강한 팀, 벤투는 훌륭한 감독"

김대현 승인 2022.12.03 07:44 의견 0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세르지우 코스타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가 승리의 공을 선수들과 파울루 벤투 감독에게 돌렸다.

한국은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최종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우루과이와 승점과 골득실에서 동률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 앞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극적인 16강 진출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르지우 코치는 "한국은 너무나 훌륭한 팀"이라고 치켜세웠다. 매 경기 선수들이 발전하고 있고,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는 자신감도 피력했다. 그리고 "한국이 더 강했다"고 말했다. 또 벤투 감독을 훌륭한 감독이라고 지지했다.

경기 후 세르지우 코치는 "어제 말했던 것처럼 우리도 너무 훌륭한 팀이다.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의 팀을 구성을 했다. 한국팀은 막강하고 어려운 상대다. 우리가 잘 짜놓은 전략을 제대로 하고자 했고 색다른 전략을 펼치고자 했었다. 우리가 그 전략을 제대로 펼쳤기 때문에 우리가 더 강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세 번의 경기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다음은 세르지우 코스타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 기자회견 전문

- 우루과이 경기를 다른 사람 휴대폰을 통해 보고 있었는데 누구의 핸드폰이었나?

우리 경기에만 집중할 수가 없었다. 다른 경기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휴대전화가 많았다. 각자 다른 휴대폰을 이용해 경기를 봤다. 하나로만 보지 않았다.

- 포르투갈의 팀에서 최강 팀이라고 말했는데 한국도 굉장히 잘했던 것 같다.

어제 말했던 것처럼 우리도 너무 훌륭한 팀이다. 최고의 리그에서 최고의 팀을 구성을 했다. 한국팀은 막강하고 어려운 상대다. 우리가 잘 짜놓은 전략을 제대로 하고자 했고 색다른 전략을 펼치고자 했었다. 우리가 그 전략을 제대로 펼쳤기 때문에 우리가 더 강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이제까지 세 번의 경기에서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 후반 공격적인 교체, 벤투와 상의된 내용인가?

아니다. 직접적인 대화를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벤투 감독이 전반적인 전략만 알려줬다. 수비나 공격에 대한 전체적인 전략만 짰을 뿐이다. 90분간 세부적인 사항들은 알려줄 수 없었다.

- 2002년에도 좋은 기억이 있었다. 이번에는 어느정도 성적을 예상하는지?

글쎄. 그때와 비교하긴 어렵다. 그때 난 tv를 통해 봤다. 그래서 그 당시 상황을 잘 모른다. 과거 몇 경기를 보긴 했지만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순 없다. 지금 우리 선수들은 조직력이 좋다. 개별적인 역량도 좋지만 그 역량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그러면서 각각의 경기에서 더 발전을 시켜야한다. 선수들의 개성도 강하다. 지금까지 이뤄냈던 걸 잘 해나갈 수 있고 앞으로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벤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어땠나?

여기에 앉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여기 앉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감독 옆에 있는 걸 좋아한다. 벤투 감독은 훌륭한 감독이다. 우리 앞에서 제대로 리드를 해주는 게 필요하다. 아주 세세하게 하나하나 다 짚어주면서 우리를 잘 이끌어준다. 그는 아주 만족스러워 했다. 다음 경기까지 72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선수들이 피곤하기 때문에 잘 쉬고 제대로 훈련하도록 하겠다.

- 코치진은 이번 대회 16강에 대한 믿음이 있었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세계적으로 봤을 때 비관적인 사람들도 있고 낙관적인 사람들도 있다. 우리 팀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있었고 상대 팀의 강점과 약점을 다 분석했다. 그래서 우리가 다음 단계, 16강으로 갈 수 있는 야심을 가지고 있었다. 겸손한 마음을 가지면서도 16강으로 향하는 경기를 집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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