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야 반가워!” 강원도 스키장 겨울 손님맞아 일제히 오픈

용평·휘닉스 2일부터 개장
알펜시아 3일, 하이원 9일 오픈

김대현 승인 2022.12.02 18:54 의견 0
사진제공=하이원리조트

[한국레저신문 김대현기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강원지역 스키장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용평리조트와 휘닉스 평창은 2일부터 슬로프를 개장하고 겨울시즌 손님맞이에 나섰다. 당초 지난 25일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따뜻한 날씨로 개장을 한차례 연기했다. 용평은 슬로프 28면 가운데 초중급자용 슬로프를 먼저 개장한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3일부터 알파, 브라보, 찰리, 에코, 델타, 폭스트롯 슬로프와 눈썰매장을 순차적으로 연다. 스키장 개장을 기념해 개장일인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리프트권과 장비 렌털 할인 이벤트에 나선다.

또 제휴카드사, 지역주민, 국가유공자와 경로우대 등 특별 할인을 활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휴 신용카드는 신한, BC카드이며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시즌 락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같은 날 홍천 비발디파크도 슬로프 12면 운영을 시작한다. 스노우 테마파크 스노위랜드는 오는 8일 개장 예정이다.

하이원리조트도 오는 9일 스키장 개장을 목표로 제설 작업이 한창이다. 하이원은 올 시즌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15개 슬로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첫 날인 9일은 아테나2와 아테나3-1 슬로프부터 개장한다. 마운틴 허브에서 마인틴 콘도까지 길이 1.7㎞의 아테나2는 평균 경사 10.7도의 중급 코스, 마운틴 콘도에서 밸리 콘도까지 1.9㎞ 아테나3-1은 초급 코스다.

백운산 자락 지장산의 눈부신 설원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스노우월드도 스키장 개장에 맞춰 문을 연다. 해발 1270m의 스노우월드는 스키장에서 가장 높은 지역인 하이원탑에서 마운틴 허브까지 내려오는 아테나 슬로프 구간에 약 2만㎡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장 익스트림 래프팅 코스다. 이곳에선 래프팅 썰매와 얼음썰매, 포토존, 이글루 놀이터 등을 즐길 수 있다.

정병선 하이원 레저영업실장은 “최적의 설질을 제공하기 위해 팬 제설기 72대와 건 제설기 700여대, 정설 장비 14대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명품 스키장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원리조트 호텔./사진제공=한국레저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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